SKIET가 기대되는 이유(장문)
아직은 많이 안들어갔고, 올라갈땐 소심매수, 하락할땐 적극매수해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려고 합니다
뭐 일단 반도체도 아니고 제조업에서 순수익 20~30%인 회사는 정말 드물죠
일단 이 회사 분리막 기술은 충분히 검증됐고 경쟁력 있습니다.
분리막은 습식/건식으로 나뉘는데, 습식은 기술진입장벽이 높아서 하기 힘듭니다.
국내도 건식은 죄다 중소/중견기업들이 하고 있고, 습식만 대기업들이 하고 있죠.(도레이, SKIET)
그 중에 도레이, 아사히카세이, SKIET, 이렇게 딱 세 개 회사만이 고품질 분리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까진 안쳐줘요. 다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긴해요. 이게 뭐 반도체 기술력 정도는 아니니까요)
LG, 삼성도 분리막 사업 뛰어들었었지만 다 포기하고 SK한테 분리막 사가고 있습니다.
(SK나 다른 회사로부터 분리막 사와서 자기들만의 기술로 세라믹 코팅하고 되팔거나 자기들이 쓰거나...)
이 정도면 기술력 인정 아닌가요
그리고 2030년까지도 수요가 폭발할거구...
전고체 나오면 나가리 된다지만 전고체가 리튬이온베터리마냥 상용화되고 널리 쓰이려면
진짜 아무리 빨라도 2030년일 겁니다.
왜냐하면 베터리는 가장 치명적인게, 안전성, 안정성을 잡아야 하니까요.
리튬이온베터리는 수없이 쓰여서 안전성이 어느정도 잡혀있죠
근데 전고체는 폭발위험은 없으니 안전성은 보장되지만 덴드라이트 현상 때문에 안정성 잡는건 어려울거에요.
안정성 잡고 상용화 및 단가 경쟁력 갖추는데 까지 10년 걸린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30년까지 10년 남았는데, 충분히 다른 먹거리 발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히스토리인데, SK이노가 2005년인가 청주에 공장짓고 최초로 분리막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증평에 제대로 소재사업부를 지은다음 배터리분리막(LiBS), LCD에 들어가는 필름(TAC), 연성적층동박(FCCL)
3가지 소재사업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소재사업 투자하다가 LiBS 하나 건진거였습니다. 나머지 다 정리하구요.
(그래서 증평공장 내에 스카이레이크에서 인수한 FCCL공장이 아직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남은 10년동안 새로운 사업아이템 개발 못할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들리는 얘기로는 국내에 새로운 부지 선정하고 있다던데 아마 FCW 공장 크게 지을려는거 같네요.
(분리막 공장은 국내에 더이상 증설 안한다고 했습니다.)
FCW는 이미 사업성 검증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전해질과 음극재 쪽을 알아보는거 같은데,
회사가 롤투롤 전문회사라 파우더나 액체류 생산은 안할거 같고, 해봤자 음극박/양극박을 건드려보겠죠.(그럴거면 fccl을 왜 팔았지?)
(FCW, LiBS, TAC, FCCL 모두 롤투롤 공정입니다.)
아마 앞으로 건드릴 사업아이템은 롤투롤 공정이 무조건 쓰일 겁니다.
어쨋든 저는 1년 안에 20~28 까지는 올라간다고 보고, 수익률 좀 나왔다 싶으면 절반은 팔고 절반은 존버하며 관망할 계획입니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고견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