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중에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 글이 있어서 한번 글을 써봅니다.
보통 주가를 분석할 때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이
BPS * ROE = EPS (주당순이익)
이 주당 순이익에 PER 을 몇 배 줄꺼냐를 결정해서 주가가 나오곤합니다.
(물론 이런건 갖다 붙이기 나름입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예를들어 어떤 주식의 EPS가 만원이라면
은행, 건설주는 3배~7배 해서 3만원~7만원정도지만
바이오나 수소같은 주면 50배~100배까지 줘서 50만원~10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시장이 판단)
그래서 보통은 앞으로 얼마를 벌수 있냐 * 멀티플을 얼마나 받을수 있는 업종 or 종목이냐가 가장 단순한 루틴입니다.
(물론 이걸 하는게 계산하기 나름이라 계산대로는 되지 않습니다. 예상 순이익은? 멀티플은 몇배 줘야하는데?)
이게 일반적인 기업의 경우이고 지주회사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지주회사의 경우 종속회사(상장 & 비상장)의 지분을 가지고 배당 및 로열티, 임대수익 등을 베이스이고 기업별로 자체사업을 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투자하고 있는 SK지주의 경우
작년 88조의 매출이라고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데 이중 자체사업의 경우 1.8조정도입니다. (예전 SK C&C 사업)
나머지는 SK 이노베이션 34조, SK텔레콤 18조, SK 네트웍스 10조 등 이미 상장해 있는 기업들이 올리는 매출입니다. (일부 비상장 포함)
근데 문제는 이부분의 매출이나 영업이익등은 이미 상장이 되어있기에 그 가치만큼 이미 시장이 반영 해 놓은 상태입니다.
일종의 더블로 반영되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지주회사의 가치를 무엇으로 판단하냐?
일반적인 EPS * PER은 당연하게 안되고, 비슷한 동종업계랑 비교도 어렵기에 (비슷한 사업군을 가지고 있는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보통 NAV(Net Asset Value)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주가를 예상합니다.
NAV 즉 순자산가치란 단순하게 말하면 당장 기업을 청산하면 얼마만큼 남느냐를 나타내는것으로
당장 이 회사를 판다면 들고있는 자산이 얼마이냐입니다. (순자산 - 차입금)
그래서 들고있는 자산이 10조라면 단순하게 최소 시총이 10조는 되어야 하는데
보통의 경우 들고있는것의 30~70%정도 밖에 받지를 못합니다. 이것을 할인율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지분을 들고있는것은 알겠는데 그걸로 뭐할껀데? 라는 느낌입니다.
삼성생명이 시총이 17조인데 들고있는 삼성전자 지분만 40조정도입니다. (지주사는 아님)
그래서 이 할인율을 얼마냐를 줄꺼냐를 시장이 결정하는데 이게 매우 어렵습니다.
글로하면 너무 길어져서 최근 SK증권에서 나온 상장회사 가이드북이란것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아래처럼 SK증권에서 분석한 85개 상장사의 NAV와 현재 시총을 비교하여 할인율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매우 객관적으로 할려고 했지만 주관이 많이 들어갈수 밖에 없는 자료)
현재 지주회사들의 NAV와 시총을 비교해서 할인율을 이만큼 받고있으니 할인율 높은 기업중에 일부에 투자하자라는 컨셉입니다.
(파일의 4~5페이지)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일단 아래 어느 분이 물어보신
"SK 안에서도 상장안한 기업들 많은걸로 아는데 이거와 별게로 이미 상자한 회사들 잘나가도 SK 주가도 조금 이지만 같이 올라갈까요?"
의 대답을 하자면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입니다.
SK 이노베이션의 현재 시총이 25조인데 이게 올라서 50조가 된다면
SK지주가 들고있는 33%의 지분의 가치도 현재 8조에서 16조로 늘어나게 됩니다(지분구조 변동이 없다면)
그렇다면 SK 지주의 NAV도 증가되기에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근데 할인율을 얼마나 줄껀데? 시장에서 멀티플을 얼마나줄껀데랑 비슷한 느낌)
최근 제가 집중적으로 모으고 있는 기업이 SK지주와 현대차그룹인데 좀 상관이 있어서
다음번에 다시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SK증권에서 나온 보고서는 첨부하였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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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2021년05월09일 14시36분55초에 추가되었습니다.그림을 첨부했더니 본문에 글이 안써지네요
아래 댓글로 적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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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2021년05월09일 14시24분54초에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