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잠에서깬 저는 지수를 확인하자마자 펀드개설하러 은행으로 우사인볼트 속도로 돌진했습니다.

14:30...잠에서깬 저는 지수를 확인하자마자 펀드개설하러 은행으로 우사인볼트 속도로 돌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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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간만에 연차를 내서(아무 계획없이..그냥 연말 연차소진용 ㅠ) 집에서 꿀잠을 청하던 중이었습니다.
휴가 치곤 조금 빨리 일어나서(09시) 아침먹고 또 자서 깬게 한 오후 두시좀 지났을까?
저희 어무이가 난리났다면서 이거보라고 말씀을 건네시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지수가 완전 개박살 났더라구요 ㄷㄷ;
그리스가 말썽이더니 이제는 이태리 크리 컥 -_-;;

자산의 90% 펀드 꼴아박은거 인제 +로 좀 올라가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
절망도 잠시 문득 여유자금 500정도 좀 있던게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한마디 했습니다. 엄마..나 펀드 개설하고 올께... - 14:30

이러고 후다닥 옷 주섬주섬 있고 정말 우사인볼트와 같은 속도로 은행에 도착! - 14:40
아시다시피 15시 이전에 펀드 매수를 해야 다음일 시가로 START 하기 땜시~

오자마자 통장이랑 번호표 주고 펀드 개설좀 해달라고 했네요.
(위에 말했듯이..원래 KB밸류포커스 주식형 클래스 C에 몰빵해논게 있는데, 직장 다니느라 우선 어무이 계좌로 개설해놔서
좀 찜찜했거든요. 물론 펀드규모가 크긴하지만 수수료도 넘 비싸고 ㅠ(2.3%) 그래서 본인 계좌로 하나더 개설하려고 생각중이었음)

은행원 아가씨가 오늘 주가 떨어진거 보고 오셨냐구 선택 잘하신거 같다고 추파 한마디 던저주시더라는~
그래서 원래 들었던 펀드랑 구성은 같은데 규모는 좀 작은  KB밸류포커스 주식형 클래스 A로 가입했습니다.
가입하니까 14시 58분...나름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자화자찬을 하며 집에 왔네요.

분위기상 앞으로 더 하락장이 될 분위기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늘 펀드매수한거는 후회 안합니다. 오를일만 있다고 그냥 굳게 믿어야 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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