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겠습니다. 100% 망하지 않습니다. 99.9% 망합니다. 당신이 0.1% 라면 제가 더 할말은 없구요. 이상.

-> 위 내용은 2015년09월02일 10시10분30초에 추가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주식하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하시는 분들 참 많아요.


뭐,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신용/미수 사용이지요. 레버리지라고도 하는 녀석이요. 이 녀석 참 무섭고 매력있는 놈이죠?

'아, 이번엔 100% 확실한데! 올라갈건데 돈만 더 있으면' 이런 생각으로 빌릴 때 이자수익률이 내가 얻을 기대수익률보다 낮다고

판단하니 그까이꺼 하면서 사용합니다. 계산상으론 맞습니다. 이자수익률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으면 빌리는게 정상인이죠.

물론 가끔 그 생각이 맞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익을 자랑할 수 있게되고 스스로를 역시 난 천재야 내지는 고수라고 생각합니다.

한 두번은 맞았다고 칩시다. 그 이후는요? 레버리지의 무서운 점은 그 맛을 한 번 보면 계속 사용함에 있습니다. 담배나 마약처럼.

당신이 정말 이후도 맞을거라고 생각합니까? '아니, 난 이번만 사용하고 레버리지에서 손 씻을꺼야. 번 수익금으로 해야지' 라고

생각하셨다면 하하하. 아뇨, 당신은 또 씁니다. 맛을 알았으니까.


어차피 이글 봐바야 '개소리 하고 있네. 난 레버리지 써서 현재 잘 벌고 있다. 어디서 실력도 없는게 있는 척 헛소리하고 있어. 레

버리지도 잘만 쓰면 현명한 투자지' 라고 생각하실 분 있으실겁니다. 일단 제 실력이 없는 건 인정합니다. 그저 버티는게 제 실력

에 전부거든요. 그래도 레버리지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기에 그 버티기가 가능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었던 그 버티기를요.


주식하는 분들 참 재밌는게 본인이 남한테 얘기할 때는 원리원칙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본인은 그 원칙을 지키지 않습니다.

'여윳돈으로 해라', '작전주 하지 마라' 등등 이런 얘기하면서 정작 본인은 마통쓰고 대출받고 미수쓰고 작전주 들어갑니다.

(사족이지만 가장 괴리되는 말인 본인은 하면서 남한텐 안 좋으니 하지 말라는 말도 하죠)


전 주변인들에게 가끔 이야기합니다. 대부업체에서 돈 빌릴바엔 그냥 자살하라고요. 농담이 아니라 꽤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한 번 수렁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거든요. 특히나 돈의 수렁엔. 제가 말을 좀 쎄게 하는 이유가 이게 다 돈이 걸린일이라서 그렇

습니다. 얘는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거든요.


제가 이 글을 적는 가장 큰 이유는 단 한 분이라도 레버리지 사용을 안하셨으면 해서입니다. 진심입니다. 그냥 하지 마세요.

감히 말합니다. 레버리지로 돈 버셨다는 분들. 당신들은 100% 망할겁니다. 그 투자형태 유지하시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