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주식 접는다는 분이 계셔서 답답한 맘에 한말씀 드릴까합니다.
그냥 자아반성식으로 시간날때 써둔 글입니다. 혹시나 거슬리거나 못마땅한 부분이 있으면 간단히 패스해 주세요.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비판적인 댓글은 사양합니다. 저는 직장인입니다. 장기투자를 하기 때문에 급등주를 못한다? 다 해봤습니다. 수익을 많이 내 보기도 했고 많이 잃어도 봤습니다. 주식에서 할 수 있는건 모두 해봤으니까요. 장기투자주매매, 단기급등주매매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단기급등주매매라 하면 누가 보더라도 상당히 올라온 상태의 종목을 단타성으로 매매하는 것을 일컸는 경우가 대분분이지만 난 이미 이 종목이 이만큼 올라왔지만 저만큼 더 오를거야라고 생각하고 오래들고 가겠다는 맘으로 투자를 한다면 그종목은 장기투자주매매가 될 것입니다. 그 종목이 더 오를지 떨어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에 단기급등주와 장기투자주의 개념은 확실히 구분된다기보다는 내 멘탈 그릇의 크기와 관련되어 내 멘탈이 얼마나 견딜수 있겠는가? 즉 등락폭에 대해 내가 지니고 있는 감내능력이 얼마나 되느냐를 충분히 인지하고 짧게 보는 종목에 투자를 할것인가? 길게 보는 종목에 투자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투자자의 주관적인 결정과 선택으로 구분되어지는 개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단기간에 많이 오른 종목을 중장기로 끌고 간다는것은 기법과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불가능 하겠지요. 주식시장에서 따는 매매도 중요하지만 잃지 않는 매매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크게 오른 종목은 중장기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조금 지양되어지고 다른 종목을 찾아 안전하게 투자 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두 매매의 기법과 이치는 모두 일맥상통하며 구분짓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둘 사이 매매의 관점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의 개념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별남도 중장기투자를 결정하기전에 죽어라고 단타를 쳤습니다. 급등주만 골라 당일 5-6프로이상 급등하는 종목만 검색하며 투자했으니까요. 옵션하면서는 말도 아니었죠. 돈에 얽매여 버는날에는 그냥 혼자 기분 좋아 싱글벙글, 잃는날에는 다운되어 댕디리댕댕 우울 심지어 크게 손실을 본 날에는 가까운 지인이 어디 아프냐고 묻곤 하기도 했으니까요. 먹어도 더먹을 수 있었는데 조금 덜 먹었다고 짜증, 잃으면 잃었다고 짜증 스트레스. 후자의 삶 얼마나 지속 될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몇년이 지난 후에야 포기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하루종일 HTS를 안보고 꺼버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본업에 충실하고 주식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라는것을 주변을 둘러보며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장기투자주매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살 수 있습니다. 단타성 단기급등주매매로 인해 몸과 정신을 망치지 않으셨음 하는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