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근황

너무 게을러진 탓에 10월 투자보고서 작성을 계속 미루다 보니 어느새 11월 투자 보고서 작성 시점이 왔습니다. 주식 투자보고서 작성을 점점 미루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최근 위스키 늦바람이 들어서 주식 게시판은 거의 들어가질 않고 위스키 까페만 매일 들여다보고 있는 탓도 있습니다.

 

 

아직도 사고 싶고 마셔보고 싶은 애들이 많아서, 걔네들 다 사려면 주가가 더 빨리 올라야 할텐데 말입니다.

 

2. 월별 투자 성과

 

 

3. 누적 투자 성과

 

 10-11월에는 딱히 큰 이슈는 없었습니다. 11월 초에 장이 상당히 안좋았는데 삼성전자가 4.99만원에 마감하던날 다들 MTS가 고장난거 아닌가 의심했을 겁니다. 제 종목들도 거의다 동시호가에 엄청난 갭으로 하락했거든요. 다행이 그 이후에 반등을 많이 해줘서 11월도 운좋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경기 방어적인 종목들 위주로 운영을 했기 때문인데 아래에도 적었지만 이제는 반도체 소부장을 계좌에 두종목이나 들고 있어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길 물떠놓고 기다려야 하게 생겼습니다. 

 

4. 보유 종목

(1) Active Group

 

 

(2) Passive Group

(생략)

신규 매수: 한솔케미칼, 동진쎄미켐

투자 제외: SOOP, 영원무역홀딩스

SOOP과 영원무역홀딩스라는 달리는 말에서 내리고 한솔케미칼과 동진쎄미켐이라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반도체 업황이 매우 안좋은데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두개를 계좌에 담았습니다. 이제는 경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가 어느 정도 공격적인 포트폴리오가 되버렸는데 트럼프 정책 때문에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고평가된 종목 매도하고 저평가된 종목 계좌에 담는게 제 투자 원칙이니깐 걱정된다고 할일을 안할수는 없죠.

 

5. 투자마감 소회

 

금투세가 폐지로 결론나기 전까지 주식 게시판이 한동안 난리가 났었죠. 금투세를 빨리 폐지하지 않아서 시장이 이렇게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제가 8월 투자보고서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분들 저는 일반인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금투세 폐지하고도 시장이 이렇게 폭락하는데 지금은 아무도 난리치는 사람이 없죠? 그분들 이제는 겸손해져서 주식 손실보는게 HTS, MTS 잘못 누른 본인 손가락 탓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일반인 지능보다 한참 떨어지는 사람을 우두머리로 뽑은 본인 본가락 탓하고 있을까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국의 정책들에 대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방향의 정책으로 인해 고개를 갸우뚱해하거나 경고를 많이 합니다. 조세 정책, 경제 정책, 외교 안보 정책 등에서요... 내수가 박살났는데 이걸 살리기 위해 전국민 25만원 줄돈은 없고 대신에 청와대 이전하고, 해외 순방하고, 우크라이나 등 해외 국가들에 퍼주는데는 돈을 아낌없이 펑펑 씁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임명되면 단 하루만에 러우 전쟁 종식시킬 자신 있다고 선언했는데 우리는 트럼프 정책은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하겠다고 하고 트럼프는 이런 한국에 우려를 표시하고... 트럼프는 김정은하고 대화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단절한 탓에 코리아 패싱하고 북미 다이렉트로 회담하게 생겼습니다. 트럼프 만나기 위해 골프 연습 열심히 한다면서요... 그리고 트럼프는 미국에 공장 짓지 않으면 수입 관세 올리겠다는데 우리는 그동안 탈중국하고 미국에 수출 의존도 늘려온 탓에 이대로 가면 중국 수출도 힘들고 미국 수출도 힘들고 교역 규모 자체가 줄어들게 생겼습니다. 이 모든게 이해가 가시나요? 박근혜때처럼 언젠가 모든게 밝혀지겠죠. 국가 정책들을 주사위 돌려서 결정하는지 아니면 윳놀이해서 결정하는건지. 아니면 최순실같은 비선실세라도 있는건지..

힘들어도 그때까지 살아서 버텨야 합니다. 모두 살아남읍시다!